기후위기의 시대입니다. 전문가들은 파국적인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수준, 즉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해법으로 기후위기의 주 원인인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의 빠른 감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현재의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 안에서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것을 넘어, 화석 연료 기반의 경제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또한 산업 전반에서 탈탄소화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기에 사회적 합의와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그 전환의 과정과 방식 역시 정의로워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선, 사회 구성원들의 기후 인식제고는 물론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내려면 다양한 주체들이 힘들 모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언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후미디어허브는 보다 많은 생산적인 논의를 전개하고, 해법을 찾는 노력을 촉구하는 데 언론이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기후에서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후미디어허브가 기후 저널리즘을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해온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